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7일 경기도체육회관 2층 회의실에서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평가회’를 했다.

회의에는 도장애인스키협회, 도장애인컬링협회, 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을 비롯한 가맹단체 관계자가 참석해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을 돌아보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개선이 시급한 부분은 점수 획득이 유리한 종목의 출전 선수와 예비 선수의 부재, 낡은 장비, 전임지도자 지원책 부재가 꼽혔다.

또 도내 장애인 전문체육 선수가 생계 유지 어려움으로 다른 시도로 옮기는 우수 선수 이탈도 보완할 사항으로 지적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선택과 집중으로 강점이 있는 종목의 지원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낡은 장비는 내구연한이 있는 장비와 소모품 장비를 구별해 지급함으로써 대회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전임지도자 지원 확대와 종목 특성을 반영한 배치 등 기존 선수 중심 지원에서 선수와 지도자에 대한 지원으로 개편한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그동안 도장애인체육 행정이 양을 늘리는데 포커스를 맞췄다면 이제는 질적 개선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며 "가맹단체, 선수, 지도자 들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개선점을 짚고 경기단체의 요청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했다.

구자훈 기자 hoo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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