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항상 주위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본인보다 남을 먼저 챙기는 분이어서 주위에 따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처럼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 시대에는 아버지 생각이 더욱 납니다."딸 김경미(43)씨가 추억하는 고(故) 김세주(1952년 9월 8일∼2016년 11월 1일)씨는 생전에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뤘다는 뿌듯함으로 살았고, 자식들이 커 가는 모습을 본인 삶의 가장 큰 기쁨이자 업적으로 삼던 이었다.특히 고인 김 씨는 본인의 가족만큼이나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챙기는 솔선수범의
"혹여 댁에라도 찾아뵌다고 하면 이제나 저제나 오나 싶어 앞치마를 하고 집 앞을 서성이시던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이별의 말도 없이 어머님을 황망히 보내 안타깝지만 가족들 마음속에는 영원히 남아 계실 겁니다."가족들이 기억하는 고(故) 최금숙(1960년 7월 21일~2021년 8월 17일)씨는 항상 자신보다는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이였다. 비록 넉넉지 못한 집에서 태어나 배움의 기회는 적었지만 자신이 가진 것은 가족이나 주변 지인과 나누며 살았다.누구에게나 다정했던 최 씨의 건강이 악화되기 시작한 것은 2011년 만성신부전증 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