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화성시 관내 중소기업 근로자의 장거리 출퇴근과 높은 주거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기숙사 475호를 공급한다.

27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 따르면 화성시는 관내 소재하는 기업체수는 많으나 기업체 인근 주택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지난해 화성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화성시 관내 임대주택 509호를 화성시에서 선정한 기업체에 기숙사로 공급했다. 

그 결과, 작년에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중소기업체의 높은 수요를 확인해 올해도 475호를 추가로 공급한다.

중소기업체는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계약유지가 가능하며, 일반 청약과 달리 입주 근로자들의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소득·자산 등의 자격 제한도 없어 입주절차가 간소한 것이 특징이다. 

신청은 다음 달 12일부터 16일까지 화성시 기업지원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5월 중 입주대상 중소기업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체는 같은 달 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후 입주 가능하다.

강오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LH 임대주택을 화성시 중소기업체 기숙사로 제공하는 사업을 지속 시행할 것"이라며 "화성시 외 다른 지자체의 기업체 수요를 추가 발굴하는 등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허수빈 기자 soop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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