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26년까지 북부지역에 네 번째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는 5월 전문가 자문으로 공모계획을 마련한 뒤 시·군의 공모신청서를 접수해 7월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도는 최근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 관한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했으며, 파주·동두천·포천·가평 4개 시·군이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반려동물 입양·보호 공간, 동물병원, 미용실, 놀이터, 산책로, 캠핑장, 상담실, 반려동물 문화센터, 동물장묘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테마파크 완공 시 북부지역 도민이 양질의 반려동물 문화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에는 현재 동부권 여주, 서부권 화성, 남부권 오산시에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있다. 반려마루 여주와 화성은 도가 직접 조성했으며, 오산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도비를 일부 지원해 2021년 오산시가 만들었다.

도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따른 효율적인 동물복지정책을 추진하고자 2022년 7월 취임 후 첫 조직 개편에서 축산산림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변경했다. 동물복지국 조직은 전국 최초다.

박연경 도 반려동물과장은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은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북부지역 반려동물 복지 수요를 만족시키고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중추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지역경제를 한층 활발하게 만들길 바란다"고 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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