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가 부천 범박·옥길·고강본·고강1동에서 똑버스를 23일부터 운행한다.

도는 부천시 내 운행구역 2곳인 범박·옥길동과 고강본·고강1동에 똑버스 각각 2대와 3대를 들여 시범 운행한 뒤 30일부터 정식 운행한다고 16일 알렸다..

차량은 12인승(입석 포함 23인승) 카운티 2대와 13인승 쏠라티 3대이며,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1천450원으로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한다.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이 부르면 찾아가 수송하는 맞춤 대중교통수단이다. 당초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을 활용해 승객 수요에 맞춰 실시간 최적 이동경로를 만든다.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어플 ‘똑타’로 똑버스 호출과 결제가 가능하다.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하는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이나 승차 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 안내한다.

도는 부천을 시작으로 올해 안성, 여주, 연천에 순차 도입해 125대의 똑버스를 신규 운행할 계획이다.

엄기만 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똑버스가 역곡역, 원종역 같은 시내 주요 거점 연계로 지역주민이 겪는 교통불편이 해소되길 바란다. 도민 맞춤 교통서비스인 똑버스 운행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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