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이 오는 24일 오전 11시 이매역 1번 출구 앞에서 6·25전쟁 72주년 의사단 추모제를 연다.

순명의사창의비(殉命義士彰義碑) 앞에서 열리는 추모식은 김순옥 무용가의 ‘진혼무’를 시작으로, 이경식 단군성조연합회장의 ‘제문봉독’, 김대진 원장의 ‘추모사’, ‘헌화분향’ 순으로 이뤄진다.

이매동 지역에서 조직된 의사단 단원들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하는 자리다.

순명의사창의비는 한국전쟁 기간이던 1950년 11월 당시 의사단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돌마면 주민들이 세운 비석이다.

성남문화원은 지난해 국가보훈처 지원사업으로 6·25사변 때 북한군을 물리치려고 돌마면 주민 40명이 조직한 의사단 활동과 증언, 광주일대에서 피살된 민간인 희생 관련 자료인 성남(광주)지역 6·25 한국 전쟁과 의사단 조사보고서를 발간하는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은 "호국보훈의 도시인 성남이 앞으로 우리 선조들이 나라를 위해 흘린 피와 땀의 흔적을 찾아 널리 선양하는 데 더 활발한 활동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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