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4·13 총선 광주을 새누리당 후보인 노철래 국회의원은 23일 광주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금품 수수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녹취파일 공개<본보 3월 23일자 18면 보도>와 관련해 시장 공천 대가로 단돈 1원도 받지 않았다며 금품 수수설을 전면 부인했다.

노 의원은 "양승균(전 광주산림 조합장)씨에게서 공천 대가로 1원도 받지 않았으며, 선거를 앞두고 나를 음해하려는 세력들이 만들어 낸 일이다.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주장하며, "금품 수수 의혹을 제기한 정태규(전 노철래 의원 비서)씨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녹취록에 거론되고 있는 양 씨도 6·4 지방선거와 관련 금품 제공이 없었기에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 발표와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혀 녹취록의 대화 당사자인 양 씨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녹취록에서 금품을 제공했다는 양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으나 22일에 이어 오늘도 전원이 꺼진 상태로 연락이 닿지 않았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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