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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수원병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용남·더불어민주당 김영진 후보가 각각 ‘복지’와 ‘교통’이란 공약 대결로 팔달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용남<왼쪽> 후보는 화서1동 노인복지관 건립을 약속했다. 그는 23일 오전 대한노인회 수원시 팔달구지회에서 열린 ‘노인재능나눔활동’ 발대식에 참석해 "건립 중인 팔달구 행궁동의 노인복지관 1곳으로는 지역 내 노인복지 인프라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며 "화서1동에 팔달구 제2노인복지관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행궁동 노인복지관은 내년 완공될 예정이지만 팔달구 노인비율을 고려할 때 부족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팔달구 인구(19만8천968명) 중 노인비율은 11.8%인 2만3천428명에 달해 인접 구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란 설명이다. 장안구와 권선구 노인비율은 각각 9.8%, 8.4%씩이며 영통구는 5.4%이다. 수원시 전체는 8.5%다. 그러나 노인복지관은 장안구와 권선구에 2곳씩 있고 영통구에는 1곳이 운영 중이다.

김 후보는 "행궁동 노인복지관 1곳으로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다"며 "고령화시대에 맞는 복지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인복지관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더민주 김영진 후보는 교통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국내 최초로 팔달구에 ‘수원트램’을 건설하겠다는 내용이다. 트램(tram)은 도로 위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차로, 지하철의 대체 교통수단으로 세계적으로 400여 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김 후보는 "수원의 원도심인 팔달구를 통과하는 트램 건설로 새로운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교통·문화·지역경제가 함께 엮이는 힘 있는 지역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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