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다음 달 분양물량이 전월보다 50% 가까이 늘어나는 등 총선에도 불구하고 4월 분양시장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도내를 비롯한 수도권은 전월 대비 43.6%(9천974가구) 증가한 3만2천85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고, 지방은 17.5%(3천562가구) 증가한 2만3천885가구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3월(4만3천201가구) 대비 31.3%(1만3천536가구) 증가한 5만6천737가구로 집계됐다.

도내에서는 수원시 호매실동 ‘한양수자인호매실’ 1천394가구, 시흥시 목감지구 ‘목감지구 중흥S-클래스(B-1블록)’ 806가구, 용인시 동천지구 ‘동천자이2차(A-2블록)’ 1천57가구 등 총 2만5천76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은 남구 학익동 ‘인천용마루2’ 870가구, 서구 가정동 ‘인천가정(공공임대 8블록)’ 686가구, 서구 경서동 ‘청라대광로제비앙(A-2블록)’ 674가구 등 총 2천2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명일동 ‘래미안명일삼익’ 1천900가구(일반분양 268가구),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2차아이파크’ 1천61가구(일반분양 617가구),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 595가구(일반분양 41가구) 등 총 4천861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봄 분양시장의 성수기 본격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라며 "공급 과잉 논란,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최근 부동산시장 상황이 다소 불안한 만큼 청약자는 지역별·단지별 청약에 신중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