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에는 평년보다 비가 자주 오고 때때로 고온현상이 나타나는 등 이른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발표한 3개월(4∼6월) 기상전망에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경향을 보이며, 5월에는 고온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다고 밝혔다.

강수량은 남부지방이 평년보다 많고 중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4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교차가 크고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도 있다.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내릴 때도 있어, 전반적으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많다.

5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지만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아 다소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된 따뜻한 남서류와 일사로 인해 고온 현상이 나타날 때도 있다.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 6월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다.

올해 1월부터 3월 20일까지 평균기온은 1.9도로 평년보다 0.6도 높았고 강수량은 123.5㎜로 평년보다 21% 많았다.

작년에 강한 세력을 형성했던 엘니뇨는 올봄 약화해 열대 태평양의 수온은 여름부터 정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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