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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5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가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인근 해안도로에서 열려 태극기 티셔츠와 태극기를 손에든 참가자들이 힘차게 달리고 있다. 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영하의 날씨 건각들이 모인 마라톤 대회장에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이 흘러.

 바닷가를 코스로 한 제65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에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관현악단이 작은음악회를 선사. 이들은 라데츠키행진곡과 성자의 행진곡을 웅장하게 연주, 출발선상에 선 참가자들의 굳은 몸과 마음을 풀어 줘.

 특히 관현악단 소속 강동철(27)일경이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 OST ‘지금 이 순간’과 성악가 김동규의 ‘10월에 어느 멋진 날’을 불러 갈채를 받기도.

 ○…3·1절을 기념한 제65회 단축마라톤대회가 4·13 총선 예비후보들을 위한 유세장이 됐는데.

 1일 대회가 열린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솔찬공원에는 총선에 출마할 각 당 지역구 예비후보들의 행렬이 잇따라.

 현직이지만 원도심인 연수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황우여 예비후보를 비롯해 같은 당 소속 민경욱·이중재·정승연 예비후보는 저마다 자신을 알리기 위한 피켓을 들고 열띤 홍보전을 펼치고,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예비후보도 참가자들과 함께 달리며 얼굴 알리기에 동참.

 이곳 지역구가 아닌 인천 서을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이행숙 예비후보도 참가해 지역 유권자에게 표심을 구하기도.

 ○…3·1절 기념 마라톤대회 경품이 BMW?

 1일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서 출발 전 장내 아나운서가 다급하게 BMW 차주를 찾았는데. 마라톤 코스 바로 옆에 주차돼 있어 주로를 방해하고 있기 때문. 급기야 장내 아나운서는 차량을 이동 주차하지 않을 경우 대회가 끝나고 시상식 때 경품으로 쓰겠다고 말해 대회 참가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BMW 차주는 이 같은 안내방송이 나가고 곧바로 차량을 이동 주차해 대회를 무사히 치러.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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