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복합산업단지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가 있는 신도시에 진리의 전당이 들어섰다. 세간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 곳은 지난 10일 헌당식이 거행된 ‘하나님의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이다.

세계적인 복음 성장을 이루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교회)가 급증하는 성도들과 한국을 찾는 전 세계인을 맞이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했다. 이로써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에 있는 ‘새예루살렘 분당성전’과 수정구 시흥동에 있는 ‘새예루살렘 시흥성전’까지 포함해 이 일대에만 3개의 성전이 자리하게 됐다.

하나님의교회는 1964년 설립 이후 불과 반세기 남짓 만에 세계 175개국 2천500여 교회에서 250만 명 규모의 다민족·다인종·다문화 교회다. 해마다 1천 명이 넘는 해외 성도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본국에 돌아가서는 한국의 문화를 알리면서 자연스럽게 국가적 위상을 높이는 민간 외교 역할까지 하고 있다.

판교신도시 주택가와 학교, 상가 밀집지역에 자리한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은 전체 토지면적 4천178㎡에 총면적 2만5천902㎡의 대규모 성전이다. 지하 5층·지상 7층으로 이뤄진 교회는 청색 유리벽과 대리석의 조화로 위엄과 기품을 갖췄다. 3천 석 규모의 대예배실을 비롯해 중예배실, 소예배실, 외국인들을 위한 다국어 통역실, 다목적실, 시청각실, 교육실, 성가대실, 유아실, 휴게실, 식당, 주차장 등 성도들과 주변 이웃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구비돼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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